[장례 및 후속 절차] 엄마 천국가시면서 처리한것들 정리...죽음에 대하여...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어머니가 천국에 가시고난후...

여러가지 감정들과

여러가지 생각들이

내머리와 마음을 감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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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 제일 클줄 알았는데

후회가 제일 큰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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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죽음이 멀리 있지 않다는 생각을 자주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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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싶다거나 그런 생각은 안하는데

죽음이 멀리있지않고

죽음이 가까이 있게 느껴지고

먼 미래가 아닐수 있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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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계속 생각되어지는것이

가족과 공유가 중요하다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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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내가한건

연락처 정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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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에 연락처가 1000개가 넘는걸 봤다.

혹시 내가 죽게되면

"이 1000명에게 다 연락해야하나?"라고

아내가 고민스러워 할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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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으로 나눠서

정리했다.

가족, 친척, 친구, 회사, 교회, ...

그리고 그내용을 아내와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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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한건

재정 관련해서 공유했다.

원래부터도 재정은 서로 공유했으며

공인인증서도 같이 공유하고있었기에

크게 새로울건 없었는데

그래도 다시한번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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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로는

마음을 좀 바꾸었다.

기존에는 일주일에 외식 한번 하는것도 웬만하면 하지말자 이랬었는데

이제는 적정선에서 먹자, 하자, 쉬자 이러는걸로 바뀌었다

감사한건

아내가 과소비하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그렇게 이야기 해도 일주일에 최소한만 외식하고

커피도 웬만하면 집에서 타서 텀블러에 담아 가지고 나가고

대중교통을 사랑하는 우리 아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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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장중요한건데

아내한테 사랑한다는 말을 전보다 많이 하게되었다.

아이들에게도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하게되었다.

그리고 신앙생활을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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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죽음을 통해

내 환경을 정리하게되며

삶을 돌아보게도되고

인생의 허망함을 깨닫고

소중하고 중요한것에 우선순위를 둘수 있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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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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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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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