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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 및 후속 절차] 엄마 천국가시면서 처리한것들 정리...유품정리...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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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이별 후 해야할 일들

1. 충분히 슬퍼하고, 눈물나는걸 참지말기

2. 장례 진행

3. 주변 가족들 챙기기

4. 유품정리

5. 사망신고

6. 연금처리

7. 보험처리

8. 핸드폰 해지

9. 인터넷 해지

10. 정수기 해지

11. 가스 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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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품정리는 개별적으로 다를것 같다.

옷가지, 가방, 장신구, 냉장고 음식, 생전에 쓰셨던 수저 젓가락...

일단

음식물쓰레기 봉지 : 5개

쓰레기 봉지 50리터 : 10개

마스크, 고무장잡

이렇게 샀다

엄마가 돌아가셨고

아버지가 요리를 해드실수 없기때문에

그런것들을 냉자고에 둘필요가 없었다.

자녀들을 주기위해

냉동시켜둔 여러가지가 있었다...

버렸다.

묵은 김치도 엄청 많이 있었다...

버렸다.

옥수수, 소금, 설탕, 매실액, 뻥튀기, ....

가져갈것과 버릴것을 구분했고

대부분 버렸다.

그릇도 꼭 필요한것 빼고 버렸다.

안쓰는 냄비, 밥솥, ....

이런건 고물상에 팔았다.

그리고 음식물들을 버리고 빼고나니

김치냉장고, 냉장고를 버려야 했다.

김치냉장고, 냉장고는 무료 수거가 가능하니

동사무소에 확인해보자.

다만 집밖까지 내보내야 해주시는경우가 있으니

이건 미리 확인해봐야한다.

음식물과 그릇 냄비 이런걸 정리하다

눈물이 날수있다.

먼지에 의해서 눈물이 날수 있고

엄마가 오래된것만 쓰시다가 새거는 한번을 못쓰셨다는 사실에 눈물이 날때도있다.

우스개소리로 아끼다 똥된다는말이 있는데

웃어넘길말이 아니다.

절약은 반드시 필요하나

쓸땐써야한다.

옷가지와 기타 다른것들을 정리할때는

크게 사용할것들과

버릴것들을 구분해야된다.

사용할만한건 나눠 갖으면 되고

금붙이 같은게 있따면

아버지에게 드리거나

가족들끼리 합의해서 나눠갖는다

그런데 이때 의견이 차이가 있으면

아버지 드리는게 맞다

옷들은 버릴때 주머니를 다 확인해야한다.

숨겨둔 비상금을 발견할수도있고

편지나 어머니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역시나 눈물이 나는데

이건 어쩔수 없다.

옷도 고물상에 팔수 있다.

이왕이면 모아뒀다 고물상에 가져다 주면 얼마라도 받을 수 있다.

유품 정리를 하면서

엄마에 대한 몰랐던 사실도 많이 알게되며

그로인해 더 괴로울수 있다.

생전에 더 자주 찾아뵐걸

같이 시간을 보낼걸 하는 후회들이 물밀듯이 밀려온다.

너무 괴롭지만 감내해야한다.

그 괴로움을 느끼기 싫다면

지금 잘하자

현재 자주 찾아뵙고

자주 연락하고

자주 사랑한다 말하고

자주 손잡아드리고

자주 같이 목욕하고

자주 같이 찜질방도가고

같이 외식도 하고 그러자

그 같이 지냈던 시간이

고스란히 남는다

같이 지냈던 기억이

고스란히 남는다

솔직히 잘했던 기억은 많이 생각안난다.

못해드렸던 기억만 더 생생하게 기억나며

기억저편에 희미해져있던 엄마에게 잘못했던 일들이

또렷하게 되살아난다.

힘들지만

자업자득이다

버텨야한다

그러기 싫으면 지금 잘하자

아버지에게 잘하자

가족들에게 잘하자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잘하자.

표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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